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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한화테크윈, 방산비리 문제 부담…4Q부터 실적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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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19일 한화테크윈에 대해 방산비리 문제로 주가가 하락했고 최근 실적도 부진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9000원에서 5만7000원으로 내렸다. 다만 올해 4분기 방산 수출은 기대할만 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항공우주가 수리온(KUH) 헬기 개발비 과다책정 혐의로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으며 엔진을 납품하고 있는 한화테크윈 주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또 한화테크윈은 한국항공우주 주식 585만주(지분율 6.0%)를 보유하고 있어 가치 하락이 불가피하다.

최근 실적 부진 역시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박원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엔진 위험분담파트너(RSP) 사업으로 단기 실적 악화 가능성이 크고, 현재 분기당 15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 하락 효과가 발생하고 있다"며 "사업 효율화를 진행 중인 감시카메라 사업이나 한화정밀기계(칩마운터)도 실적 개선 지연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4분기부터는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박 연구원은 "K-9 해외 수주가 증가하고 있고, 최근 핀란드, 인도 등 수주가 공시됐다"며 "추정영업이익은 508억원으로 2013년 2분기 이후 최대 분기 영업이익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방산비리 문제를 부정적으로만 바라볼 필요는 없다는 의견도 내놨다. 박 연구원은 "방산비리 문제가 해결되면 대한민국 방산사업의 경쟁력이 한단계 도약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부정적으로만 볼 필요는 없다"며 "분할자회사 기업공개(IPO) 등을 통한 자금 유입 가능성은 지속적으로 주목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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