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과 원자로계통·터빈발전기 공급계약
두산에너빌리티가 한국수력원자력과 총 5조6000억원 규모의 체코 원자력발전소 주기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16일 공시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체코 두코바니(Dukovany) 원전 5·6호기 건설 사업과 관련해 ▲원자로 계통(NSSS) 공급 계약 4조9289억원 ▲터빈발전기 공급 계약 7111억원을 각각 체결했다. 두 계약을 합친 금액은 약 5조6400억원에 이른다.
원자로 계통 공급 계약 금액만으로도 두산에너빌리티의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액(16조2330억원)의 30.36%에 해당한다. 터빈발전기 계약을 포함하면 단일 원전 프로젝트 기준 5조원이 넘는 공급 계약이다.
공급 대상은 체코 남부 두코바니 부지에 건설되는 APR1000급(1000㎿) 원전 5·6호기다. 계약 기간은 전날인 15일부터 2038년 4월18일까지로, 6호기 준공 예정 시점까지다. 대금은 공사 진행에 따라 청구·지급되며 계약금이나 선급금은 없다.
이번 계약 금액은 외화 계약금액을 계약일 기준 환율을 적용해 원화로 환산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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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코바니 원전 5·6호기 사업은 발주처인 'EDU II'와 한국수력원자력 간 본계약이 지난 6월 체결된 바 있다. 이번 계약은 해당 본계약 이후 체결된 후속 주기기 공급 계약이다.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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