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서 방통위원 추천안 통과
방통위원장직 빼곤 마무리
내일 이효성 후보자 청문회
허욱 전 CBSi 사장과 표철수 전 안철수 대선캠프 공보단장에 대한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추천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5인으로 구성되는 방통위 상임위원회에서 4인의 인선이 사실상 완료됐다. 마지막 남은 한 자리는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유력하다.
18일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방통위원으로 각각 추천한 허욱, 표철수 방통위 상임위원 추천안을 표결로 통과시켰다.
허 후보자 추천안은 재석 263명 중 찬성 183명, 반대 73명으로 가결됐다. 기권은 7명이었다. 표 후보자 추천안은 재석 263명 중 찬성 163명, 반대 90명, 기권 10명이었다.
허욱, 표철수 후보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임명만 받으면 4기 방통위원으로 활동한다.
허욱 방통위원 후보자는 CBS 보도국 기자, 경제부 차장, 기획조정실 경영기획팀장, (주)CBSi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 CBS 노컷뉴스의 초대 사장이 허 후보자다. 이후 업코리아 편집국장, LIBRA컨설팅 대표 컨설턴트, 엑스퍼트컨설팅 가치경영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표철수 방통위원 후보자는 KBS 기자 출신으로 YTN 미디어국장, 경인방송 보도담당 전무이사 등을 거쳐 2003년 제2기 방송위원회 사무총장을 지냈다. 지난 2014년에는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을 역임했으며, 표철수 내정자가 방송위원회 사무총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효성 방통위원장 후보자가 방송위 부위원장을 맡고 있었다.
현재 방통위에는 앞서 3기 방통위원이었던 김석진 위원이 자유한국당 몫으로, 고삼석 위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지명으로 합류해 있다. 두 위원은 3기 방통위에서도 활동했다.
이효성 위원장 후보자가 19일 청문회를 통과하면 방통위는 석 달만에 정상화된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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