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새 정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역할을 해왔던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약 60일 활동을 마무리하는 해단식을 갖는다.
14일 국정기획위는 김진표 위원장 주재로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해단식을 갖고 문재인 정부 5개년 국정과제 이행계획 수립을 위한 공식 일정을 마무리한다. 국무회의에서 국정기획위 설치안을 의결한 이후 약 60일 만이다.
그간 국정기획위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을 기초로 '5대 목표, 20대 전략, 100대 과제'를 기본 틀로 하는 국정과제 이행계획을 마련해왔다. ▲일자리 창출 ▲4차 산업혁명 선도 ▲인구절벽 해소 ▲지역 균형발전 등은 4대 복합 혁신과제로 정리하고 과제별 위원회를 설치하도록 했다.
국정기획위는 국정과제 이행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모든 정부부처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데 이어 이해관계자들과의 현장간담회와 전문가 토론회 등을 개최했다. 이 과정에서 통신비 인하 방안, 누리과정 중앙정부 부담 확대 방안, 실손 의료비 인하 방안 등 민생정책을 내놓으며 이목을 끌기도 했다.
이를 토대로 지난 13일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오찬을 갖고 그간의 성과와 국정과제 이행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국정기획위는 해단식 이후 최소 인원으로 구성된 '국정계획 발표 준비단'을 남겨 오는 19일로 예정된 대국민 발표대회를 준비할 방침이다. 대국민 발표대회에서 일반에 공개되는 국정과제는 청와대 내에 설치되는 가칭 '국정기획위원회'가 이관받아 관리한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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