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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委 "문재인정부 국정과제 19일 靑서 대국민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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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임철영 기자]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13일 문재인 대통령과 만남이 국정과제에 대한 보고가 아닌 '간담회'였다고 설명했다. 청와대와 국정기획위는 오는 19일까지 대국민보고를 준비해 최종 국정과제를 공표키로 했다. 대국민보고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밝히는 방식이 아닌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국정기획위는 이날 청와대를 방문해 문 대통령과 간담회를 가졌다. 당초 국정기획위가 그간 준비했던 향후 5년간의 국정과제를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국정기획위는 문 대통령의 '격려'만 있었다고 전했다. 국정기획위 대변인인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늘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과 국정기획위원회 운영위원 구성원들과 오찬 간담회가 있었다"면서 "오늘은 격려 간담회였다"고 전했다.

국정委 "문재인정부 국정과제 19일 靑서 대국민보고"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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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알려진 것처럼 국정과제 보고가 이뤄지지 않은 것에 대해 박 대변인은 "실제 국민에게 보고하는 것을 앞두고 먼저 대통령에게 보고되고 (19일까지) 오랫동안 국민에게 알리지 않느냐는 지적이 있을 수 있다"면서 "(남은 기간) 더 완벽하게 조율해 몇 가지 쟁점 사안을 정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박 대변인은 "(앞으로는) 많은 인원이 남이 있을 이유가 없으므로 보고 준비단 형태로 팀을 꾸려 계속해서 마무리 작업을 준비하고 그것을 19일에 한꺼번에 보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19일 발표될 예정인 대국민보고 역시 문 대통령이 직접 발표하는 방식 이외의 방식으로 발표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대통령이 직접 보고하지 않을 수 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 박 대변인은 "여러 방안을 놓고 생각 중"이라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국정기획위원들에게 "과거 정권의 경우 인수위 때 당선인이 회의에 참석하고 격려도 했는데 정권이 이미 출범한 상태라 그렇지 못했다"면서 "(국정기획위가) 열정을 갖고 치밀하게 국정 운영 계획을 다듬었다는 말을 들었는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민주당에서 국정기획위에 대거 참석한 것에 대해서도 "민주당 정부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국정과제와 관련해 청와대가 꼼꼼히 이행 여부를 챙길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각 부처에서 국정 5개년 계획의 실천 과제에 대한 로드맵을 만들어 입법사항은 입법사항대로, 시행령은 시행령대로, 행정조치 사항은 행정조치대로 로드맵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청와대 정책실은 정확한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어떻게 이행되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점검할 수 있도록 하고, 그 시스템을 구축해 대통령도 언제든지 어떻게 이행되고 있는지 점검할 수 있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주요 국정과제를 이행하기 위해 각 부처에 만들어지는 각종 위원회의 이행과정을 꼼꼼히 챙기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이 모든 위원회의 위원장을 맡는 것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모든 위원회가 유명무실해지지 않도록 이행사항을 제대로 이행하는 지적하고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당차원의 협력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민주당과 국정기획위원들은 국정과제 만든 것으로 일이 끝났다고 생각하지 말고 이행과정을 점검해 애프터서비스까지 함께 한다는 자세로 임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표 국정기획위원장은 "결국 중요한 것은 국민과 이 국정과제들과 소통하고 국민이 충분히 납득하고 이해하게 할 것인가가 중요한 과제라고 본다"면서 "예산과 입법 등이 지금의 여건처럼 쉽지 않은 상태인데, 공약을 5개년 국정계획으로 바뀌면서 서생적 문제의식을 갖되 상인적 감각으로 현실감을 조화시키기 위해 애를 썼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G20에 갔더니 우리가 겪고 있는 문제들, 일자리나 성장은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라 세계 모든 나라가 문제가 되는 것"이라면서 "이 문제를 푸는 데는 과거와 다른 새로운 방식으로 풀어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도 인식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과 G20 정상회의에 대해서는 기대 이상의 성과가 있었다며 각국 정상들이 한국을 새롭게 평가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의 경우 스스로 생각해도 성공적인 부분이 있었다"면서 "장진호 전투 기념비를 참배하는 등 정서를 고려한 접근이 우호적인 분위기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각국 정상들이 촛불혁명으로 새로운 정부를 탄생시킨 한국에 대해 새로운 눈으로 보기 시작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찬에는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을 포함해 홍장표 경제수석, 김수현 사회수석 등이 참석했다. 국정기획위에서는 김진표 위원장, 김태년·홍남기 부위원장을 포함해 6개 분과 위원장 등이 자리를 같이 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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