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3일 "지금 우리의 외교, 안보 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하다"면서 "외교적 과제의 해법을 찾아가는데 함께 협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저녁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주한 외교단과의 상견례를 겸한 리셉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행사에는 오스발도 파딜랴 주한 외교단장(교황청 대사) 등 주한 상주대사를 비롯해 국제기구 대표 등 외교단 약 120명과 외교부 간부 20여명이 참석했다. 추궈훙 중국대사와 나가미네 야스마사 일본대사도 자리했다.
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과 독일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동안 가진 양자회담 성과를 소개하며 "대통령의 적극적인 활동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고, 나도 이를 돕기 위해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여러분께 두가지 구체적인 요청이 있다"면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행사와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 한국 유치 노력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특히 평창동계올림픽 관련해 "스포츠를 통해 평화를 촉진하는 의미가 담긴 이번 행사를 여러분 모두가 축하해주길 바란다"며 "이와 같은 평화의 메시지는 한반도에 더욱 큰 의미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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