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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장관 "스텔라데이지호 수색, 관계부처와 협의하겠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1초

실종선원 가족들과 면담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13일 지난 3월말 남대서양에서 침몰한 화물선 스텔라데이지호 실종 선원 수색과 관련해 "관계부처와 유기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이날 오후 5시10분부터 35분간 스텔라데이지호 선원 가족 일행 8명을 만난 자리에서, 이들 가족이 '추가적인 구조장비 투입과 인근 섬 수색' 등을 요구하자 이같이 답했다.

강 장관은 또 사고발생 100여 일이 지났지만 실종선원 수색에 별다른 진전이 없다는 점에 대해서도 안타까움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자리는 선원 가족들의 요청으로 이뤄졌진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가 지난 11일 수색선박의 계약기간 만료와 함께 "침몰 해역 인근에서 실종자 수색을 벌이던 정부 수색선박과 선사 수색선박이 함께 오늘부로 수색을 종료하고 복귀한다"고 밝히자 실종선원 가족들은 사실상 수색 종료 선언으로 받아들이고 강하게 반박했다.


스텔라데이지호는 브라질에서 철광석 26만t을 싣고 중국으로 항해하던 중 지난 3월 31일 "물이 샌다"는 메시지를 보낸 뒤 소식이 끊겼다.


사고 이후 각국의 군함과 군용기가 투입돼 수색을 벌였지만, 구명뗏목을 타고 있던 필리핀 선원 2명을 구조하는 데 그쳤다. 선장 등 한국인 선원 8명과 필리핀인 14명의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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