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34명 매월 1만원씩 모아 홀몸어르신 900명 전달"
[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 부안군 독거노인생활관리사회 회원들은 11일 보안면사무소에서 홀몸어르신을 위한 물김치 나눔 봉사를 실시했다.
이날 회원들은 정성스럽게 물김치를 만들어 홀로 사는 노인 900명에게 전달하고 안부를 확인하며 따뜻한 정을 나눴다.
조민옥 회장은 “혼자 생활하시는 노인들을 찾아가면 우리를 반겨주시는 미소에 더욱 힘이 난다. 유난히 무더운 여름에 입맛이 없어 식사를 잘 못하시는 어르신들이 많아 십시일반 마음을 모으게 됐다”며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나시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34명의 독거노인생활관리사들이 매월 만원의 회비를 모아 마련했으며 1년에 2~3회씩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부안군 독거노인생활관리사들은 주 1회 방문, 2회 유선으로 안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폭염특보 등 기상특보 발령 시에는 매일 안부확인과 생활교육을 해 사회안전망 구축에 힘쓰고 있다.
부안군 관계자는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이번 행사를 준비한 독거노인생활관리사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지역사회의 꾸준한 관심과 협력이 지속적으로 필요하고 앞으로도 우리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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