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블리싱 자회사 '라인게임즈' 설립…대표로 넥스트플로어 김민규 대표 선임
넥스트플로어 지분 51% 확보하며 계열사로 편입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라인이 게임 퍼블리싱 전문 자회사 '라인게임즈'를 설립했다. 라인게임즈는 넥스트플로어를 계열사로 편입시키고, 라인게임즈 대표로 김민규 넥스트플로어 대표를 선임했다.
10일 라인은 게임 퍼블리싱 전문 자회사 '라인게임즈(LINE GAMES)'를 통해 게임 개발사 '넥스트플로어(NextFloor)'에 투자를 진행해 지분 51%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라인게임즈는 라인의 100% 자회사로, 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전문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주요 국가인 일본ㆍ대만ㆍ태국ㆍ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에서 메신저 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게임들을 선보이며 '라인 게임' 사업을 진행하던 것에서 나아가, 글로벌 게임 퍼블리싱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라인게임즈의 대표로 넥스트플로어의 김민규 대표가 선임됐다. 김민규 대표는 2012년 넥스트플로어를 설립한 이후, 드래곤 플라이트 등 뛰어난 게임들을 배출하고, 데스티니 차일드, 크리스탈 하츠 등의 게임을 성공적으로 퍼블리싱 해왔다. 개발에서 퍼블리싱, 운영까지 전반에 걸쳐 전문성을 가진 인물이다.
김 대표는 2002년 이미르엔터테인먼트 메인 클라이언트 프로그래머, 2006년에는 펜타비전 메인 프로그래머를 맡았고 2011년부터 현재까지 넥스트플로어를 이끌어왔다.
이데자와 타케시 라인 대표는 "라인은 지난 2012년 11월부터, 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자사 및 외부 개발사들과 연계해 개발한 게임 콘텐츠를 서비스하며 게임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며 "넥스트플로어의 게임 개발·운영 능력이 향후 라인의 게임 사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규 라인게임즈 대표는 "라인과 넥스트플로어의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글로벌 유저들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제공하는데 노력할 것"이라며 "차별화 된 서비스와 경쟁력 강화를 통해 '라인게임즈'가 주목 받는 게임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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