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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 "네이버는 '무한도전' 같은 회사"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8초

만화 좋아하는 사원에서 독립법인 CEO가 되기까지
"네이버안에서 가능성 입증하고 규모 키우는 것도 창업의 한 방법"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 "네이버는 '무한도전' 같은 회사"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가 지난 6일 서울대 인근 스타트업 코워킹 공간에서 창업을 꿈꾸는 대학생과 이제 막 사업을 시작한 청년 CEO 들에게 창업 과정에 대해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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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가 사내 창업의 장점과 책임지는만큼 자유를 보장해주는 네이버(NAVER)의 기업 문화에 대해 소개했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6일 초기기업 전문 벤처캐피털 '스프링캠프'와 스타트업 코워킹 공간 '피치트리', 청년창업 네크워크 '프리즘'이 공동 주최한 '스타트업 반상회'에서 만화광 사원에서 독립 법인의 대표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공유했다.

김준구 대표는 네이버에서 하고싶은 일의 가능성과 필요성을 입증하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김준구 대표는 "네이버는 소위 무언가에 미쳐있는 사람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회사"라며 "정말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네이버 안에서 다른 사람도 인정할만한 가능성을 입증하고 규모를 키워보는 것도 창업의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졸업 후 바로 창업하는 리스크가 부담된다면, 네이버에 와서 적극적으로 자기만의 아이템을 키워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네이버는 입 밖으로 무심코 뱉은 모든 말이 실현될 수 있는 '무한도전' 같은 회사"라고 소개했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웹툰 기획자를 지망해 네이버에 입사했다. 당시에는 웹툰이나 만화팀이 없었을 때지만 김 대표는 만화와 관련된 일을 찾고, 만들어나갔다. 지난해 5월에 별도 법인으로 분사한 '네이버웹툰'은 사원 한 명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팀이 셀(Cell)과 사내 독립 기업(CIC)을 거쳐 탄생한 회사다.


김 대표는 "네이버에서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필요한 풍부한 자본과 인력 등 회사 밖으로 나가서는 절대 시도해볼 수 없는 자원, 또 점점 더 커지는 재량권이 있었다"며 "외부로부터 창업 제안을 많이 받았지만, 개인이 창업해서 할 수 있는 일의 스케일과 네이버 안에서 키울 수 있는 스케일의 차이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디즈니의 수 많은 캐릭터들, 혹은 심슨과 같이 창작자의 가치관이 투영된 상징적인 캐릭터를 만들고 싶은 꿈이 있는데, 이 꿈 역시도 실현 가능한 계획으로 회사에 입증해가며 이뤄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지속가능한 동기를 갖되, 창업자체를 목표로 삼기보다는 좋아하는 일을 위한 수단으로 여겨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대표는 "사업을 위한 아이템과 내가 좋아하는 창업 아이템은 퀄리티 측면에서 2%가 다르다"며 "작은 일이라도 좋아하는 일을 하게 되면 롱런할 수 있는 지속적인 동기 유발이 되고, 결국 성공률이 높아진다"고 언급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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