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미래에셋대우는 10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온라인 채널 비중 상승과 상품 경쟁력 확대로 인한 주가 재평가가 필요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1000원에서 8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미래에셋대우는 롯데하이마트의 2분기 매출액이 1조3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 늘고, 영업이익은 4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주가 반등의 근본 원인은 지난 2~3년간 이어진 밸류에이션의 구조적 하락(De-rating) 국면에서 벗어나 구조적 상승(Re-rating) 국면에 진입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준기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적극적인 옴니(Omni) 채널 전략 확대로 최근 롯데하이마트의 온라인 매출 비중이 20%까지 늘어났다"며 "기존 하락의 근본 원인이 온라인 가전 시장 확대에 따른 오프라인 업체 매출 잠식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주가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했다.
옴니 채널은 소비자가 온라인, 오프라인, 모바일 등을 통해 어디서든 같은 매장을 이용하듯 상품을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이 연구원은 미국에서 부각되고 있는 '베스트바이(Best Buy)' 사례를 롯데하이마트에 적용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월마트 같은 대형마트, 백화점이 고전하는 상황에서 아마존 등 온라인 유통 채널이 성장하고 있는데, 베스트바이는 아마존에 대한 경쟁력 있는 대항마로 인정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는 베스트바이보다 온라인 비중이 더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국내엔 미국 아마존 같은 독보적 이커머스 업체가 존재하지 않고, 최근 온라인 시장에서 구조조정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어 온라인 매출 확대엔 긍정적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가전 판매와 가전 이전 설치 등 사후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업체는 롯데하이마트가 유일하다”고 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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