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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지지율 76.6% 소폭↑…한국당, 고령층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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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 때린 국민의당…하락세 막고 5.1% 유지

文대통령 지지율 76.6% 소폭↑…한국당, 고령층결집 문재인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총리실에서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정상만찬을 하기에 앞서 기자들에게 만찬에서 논의할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베를린=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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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직전 조사 대비 소폭 상승한 76%를 기록하며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정당지지율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53%로 수위를 지킨 가운데, 홍준표 대표 체제가 들어선 자유한국당에서는 60대 이상 고령층의 결집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리얼미터는 지난 3일~7일 실시한 여론조사 주간 집계(전국 2518명, 응답률 5.3%,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평가한 응답자는 전주대비 1.3%포인트 오른 76.6%(매우 잘함 54.2%, 잘하는 편 22.4%)로 2주 연속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고 10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전통적 약세지역인 대구·경북에서도 68.1%의 지지율로 60% 선을 회복했고, 지역별로는 광주·전라(89.6%)과 부산·울산·경남(75.5%), 연령대별로는 20대(84.5%)와 50대(71.1%), 이념별로는 보수층(51.4%) 등 대부분의 지역·계층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전주대비 1.3%포인트 내린 16%(매우 잘못함 7.4%, 잘못하는 편 8.6%)로 집계됐고, 모름·무응답은 지난주와 동일한 7.4%를 나타냈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관련해 무력 시위를 지시하는 등 강력히 대응했고, 세계 주요 20개국(G20) 양자·다자 정상회담과 베를린 '한반도 평화 구상' 성명을 포함한 일련의 대북·외교행보로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정당지지율에서도 집권여당인 민주당이 전주 대비 0.1%포인트 오른 53.4%로 초강세를 이어갔다. 민주당은 주중에는 최고 57.0%까지 지지율이 치솟았지만, 추미애 대표의 '머리자르기' 발언으로 정국이 경색되면서 7일에는 52.4%로 하락하며 최종 53.4%로 마감했다.


홍준표 대표 체제가 들어선 자유한국당은 전주대비 0.3%포인트 상승한 16.2%의 지지율로 2위를 기록했다. 특히 한국당은 60대 이상 고령층에서는 31.3%의 지지율로 민주당(32.3%)을 1%포인트 격차로 바짝 뒤쫒았다. 홍 대표가 등장하면서 고령층이 결집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바른정당은 전주대비 0.6%포인트 오른 6.6%, 정의당은 0.1%포인트 내린 6.2%로 각기 3·4위를 기록했다.


제보 조작사건의 여파에 시달리는 국민의당은 지난주와 같은 5.1%로 낮은 수준의 지지율을 보였다. 국민의당은 당 자체 진상조사 발표 후 한때 지지율이 4.5%까지 추락했지만, 5일 이후 추 대표에 대한 공세를 이어나가면서 기존 지지율을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한편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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