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김홍균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11일과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제27차 동북아시아협력대화(NEACD) 회의에 참석한다.
외교부 당국자는 7일 "김 본부장이 동북아협력대화에 참석한다"면서 "조셉윤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의는 최근 한미 정상회담과 G20 정상회의 계기 한미일 정상만찬, 한일정상회담에 이은 후속조치로, 3국간 공고한 대북 공조와 함께 북핵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미일 6자수석 대표 회동은 지난 4월 25일 도쿄에서 개최한 이후 70여일 만이다. 김 본부장은 지난 4일과 5일 가나스기 국장, 윤 특별대표와 각각 통화하고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
NEACD는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산하 '국제 분쟁 및 협력연구소(IGCC)'가 북한을 포함한 6자회담 당사국의 외교 관료와 민간 학자들을 초청해 동북아 지역 안보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반관반민(1.5트랙) 성격의 연례 외교ㆍ안보 포럼이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북한의 NEACD 회의 참석 여부는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지만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지난해 6월 베이징에서 열린 NEACD에는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북아메리카 국장이 당시 부국장으로 참석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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