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감사원 "국세청, 부동산 등기자료 활용 안 해 세금 495억 덜 걷어"

시계아이콘00분 4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이설 기자] 국세청이 대법원으로부터 받은 부동산 등기자료를 제대로 활용하지 않아 세금 495억원이 덜 걷힌 것으로 5일 감사원 조사결과 드러났다.


감사원 "국세청, 부동산 등기자료 활용 안 해 세금 495억 덜 걷어" 감사원
AD

감사원에 따르면 30억 이상 양도거래한 부동산건설·매매업자 328명을 대상으로 종합소득세 등 신고 납부 여부를 표본 조사한 결과 55명이 345억원을 신고하지 않을 걸로 확인됐다.


신고 대상 외에 나머지 등기자료 중에서도 3만7476건이 전산상 관련 세금 무신고 혐의가 있어 누락된 금액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국세청은 대법원으로부터 받은 건설·부동산업자의 양도거래 자료를 개인납세국과 자산과세국에서 공동으로 활용해야 했지만 담당 부서간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등기자료 50만3735건을 누락했다.


소득세법과 부가가치세법 등에 따르면 부동산 건설·매매업자가 사업용 부동산 양도할 때는 종합소득세와 부가가치세를, 개인 사용 부동산을 양도할 때는 양도소득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


법인의 토지 등 양도소득에 대한 세원관리도 부적절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세청은 비사업용 토지 등을 양도한 법인의 신고 여부를 검증하지 않아 46개 법인이 법인세 130억원을 미신고했다.


이 외에도 신탁부동산에 대한 양도소득세 세원관리를 소홀히 해 11억9000만원가량이, 직계존비속 간 양도거래에 대한 증여세 세원관리 문제로 약 7억2600만원이 징수되지 않은 걸로 파악됐다.


이에 감사원은 누락된 법인세, 종합소득세 등 495억원을 추가 징수하도록 결정했다. 감사원은 또 양도소득세 등을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의심되는 3만7476건의 과세자료에 대해 신고 여부 등을 조사하도록 하고 신탁부동산 관련 체납처분 업무를 태만히 한 관련자에게는 인사자료를 활용하도록 국세청에 통보했다.






이설 기자 sseo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