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정부가 내년 1월 시행하는 종교인 과세에 앞서 올 하반기 종교인들의 의견을 듣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2일 정부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와 국세청은 올 하반기 종교인 과세와 관련한 비공개 간담회를 연다. 이번 간담회는 종단이 같아도 교단별로 입장과 상황이 다르다는 종교계의 의견을 반영해 교단별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23일 기재부는 소강석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 대표회장 등 종교계 관계자 3명과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지만 견해차만 확인하고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종교인 과세는 소득세가 부과되지 않는 종교인에게 세금을 부과하자는 것으로, 20102년 2월 당시 박재완 기재부 장관이 과세 방침을 밝히며 도입 논의가 시작됐다. 2015년 12월 법제화됐지만 종교계 반발을 우려해 시행 시기가 2년 늦춰진 상태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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