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의정부)=이영규 기자] 경기도와 강원도를 동서로 잇는 총 541㎞의 '평화누리길'이 2020년까지 조성된다.
평화누리길은 경기도와 강원도에 있는 길이다. 경기도 평화누리길은 김포ㆍ고양ㆍ파주ㆍ연천 등 191km를 잇는 둘레길로 2010년 5월 조성됐다. 지난해에는 방문객이 1000만명을 돌파했다.
강원도 평화누리길은 2010년 행정자치부의 접경지역 지원사업으로 지정돼 총 350km중 2017년 현재 283km가 조성됐다. 나머지 구간은 2020년까지 조성된다. 경기도와 강원도는 평화누리길을 서로 연결해 대한민국 동서를 잇는 541km의 명품 둘레길을 만들게 된다.
앞서 경기도와 강원도는 2015년 4월 상생협약의 하나로 '평화누리길 연계·조성을 통한 DMZ관광활성화 사업'에 합의했다.
이후 경기도와 강원도는 평화누리길을 자전거로 돌아보는 'Tour de DMZ' 자전거 퍼레이드를 2015년부터 공동 개최하고 있다.
두 지역은 앞으로 강원도 평화누리길 나머지 구간을 신속히 마무리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한다. 또 경기도 구간에서 진행하고 있는 평화누리길 종주투어도 2018년부터 강원도 철원 13코스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전국 자전거 동호인들의 많은 참가를 유도하기 위해 코스의 다변화와 기록측정 방식을 도입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또 평화누리길 활용 공동 관광상품 개발 등 DMZ일원 관광활성화를 위해 긴밀한 협력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이길재 도 DMZ정책담당관은 "앞으로 강원도와 함께 평화누리길을 활용한 새로운 관광프로그램을 적극 발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와 강원도는 4~5일 이틀 간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소재 국회 고성연수원에서 'DMZ 관광 활성화를 위한 경기ㆍ강원 상생협력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두 지역이 2015년 4월 체결한 협약을 점검하고, 향후 발전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에는 고양ㆍ김포ㆍ파주시와 연천ㆍ철원ㆍ화천ㆍ양구ㆍ인제ㆍ고성군 등 DMZ 연접지역 시ㆍ군도 함께 참석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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