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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북한 ICBM 발사에 "안보리 위반 반대…대화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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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북한 ICBM 발사에 "안보리 위반 반대…대화 촉구" 북한이 공개한 화성-14형 발사 장면(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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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북한이 4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4형 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중국 정부는 당혹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안보리 결의에 위배되는 행위라면 비난을 하면서도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하는 입장을 보였다.

겅솽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 측은 북한이 규정을 위반하고 발사 활동을 진행하는 것을 반대한다"며 "북한이 또 다시 안보리 결의 위반 행동을 하지 말고 대화 재개를 위해 필요한 조건을 조성하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겅 대변인은 "관련 보도를 주의했고 현재 상황을 수집하고 있으며 상황 발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내 북한 전문가들은 북한이 이날 발사한 미사일이 ICBM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진징이 베이징대 교수는 "북한의 ICBM 발사 성공은 기존의 탄도미사일 발사와는 다른 의미가 있다"면서 "미국 본토를 위협할 수 있는 ICBM 발사에 성공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한반도 정세가 요동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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