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정부는 4일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도 불구하고 민간단체의 대북접촉 신청 1건을 승인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북한의 중대발표 이전에 접촉 승인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중대발표 이후 대북접촉에 대한 입장이 달라지냐'는 질문에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틀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유연하게 검토한다는 입장이 달라진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다만 북한이 ICBM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힌 만큼 이를 감안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지난 5월 26일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을 시작으로 대북접촉을 승인해 온 뒤에도 북한이 3차례에 걸쳐 미사일을 발사했지만 접촉 승인을 중단하지 않았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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