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부애리 기자] 정현백 여성부장관 후보자가 4일 동성애 문제와 관련 "성적 정체성에 대해 찬반을 밝히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이날 오후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동성애는 한 개인의 성적 정체성의 문제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순례 자유한국당 의원은 정 후보자의 과거 시민단체 활동내역을 언급하며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토론 당시 동성애 합법화에 찬성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문 정부의 국정철학과 다른데 지금도 생각에 변함이 없냐"고 물었다.
이에 정 후보자는 "과거 동성애에 대한 소신이 지금도 같다"면서 "동성애와 동성혼을 구분해야한다"고 답했다.
김 후보자는 앞서 국회에 제출한 서면질의 답변서에서도 군대 내 동성애와 관련 "개인의 인권을 존중해야 한다는 입장, 군 위계질서와 전투력을 보존해야 하는 군의 특수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모두 살펴봐야 한다"고 답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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