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사상 처음으로 코스피가 7개월 연속 상승한 가운데 7월 첫 거래일인 3일 상승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3.42포인트(0.14%) 오른 2395.21을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38%), 삼성물산(0.34%), NAVER(0.48%), POSCO(0.87%), 현대모비스(0.80%), 신한지주(1.01%) 등이 상승 중이다.
다만 코스피가 지난달까지 7개월 연속 상승한 가운데 증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코스피의 조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유가 하락이 지속되고 있고,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기업들의 2분기 실적 개선세가 다소 정체될 것으로 보인다는 이유에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3ㆍ4분기에는 저평가 매력이 약화된 가운데 기존 상승동력도 둔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코스피 재평가를 위한 새로운 동력을 찾기까지 과도기적 조정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가 하락에서 시작된 물가지표 둔화, 경제지표 부진은 국내 수출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상반기 코스피가 가파르게 상승한데 따라 현재 코스피 시가총액이 명목 GDP 규모와 같은 수준에 도달했다는 점은 부담스럽다"고 덧붙였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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