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신한금융투자는 30일 삼성전기에 대해 2분기 실적 반등은 변화의 서막이라며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기존 대비 26.3% 상향 조정했다.
박형우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4% 증가한 1조6900억원, 영업이익은 382% 늘어난 732억원으로 실적 개선 분위기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2분기 실적 반등이 기대되는 이유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8 증산 효과와 ▲MLCC의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ACI(기판과 패키징) 사업부의 적자 축소 등을 꼽았다. 또 2016년 발생했던 일회성 사업구조 효율화 비용도 사라지며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2017년은 실적개선의 원년이고, 본격적인 성장은 2018년"이라며 "2018년 영업이익은 6191억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낙관했다.
갤럭시S9(4500만대)과 노트9(1200만대)에 듀얼 카메라의 채용 가능성이 높고, LCR(MLCC와 전자부품) 사업부의 2018년 영업이익률을 16.1%로 가정했으며, ACI사업부는 베트남공장 정상화와 신규기판의 채용으로 흑자전환을 예상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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