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정부가 다음달 1일 유럽의회에서 거행되는 헬무트 콜 전 독일 총리 장례식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조문사절로 파견하기로 했다.
유럽연합(EU)은 독일 통일과 유럽의 통합에 기여한 콜 전 총리에 대한 존경의 표시로 사상 처음으로 유럽장으로 거행하기로 결정했다.
콜 전 총리는 서독 총리로 재임기간 ‘10단계 통일 방안’을 발표했으며 ‘독일 통일의 아버지’이자 ‘첫 통일독일 총리’로 추앙받았다. 또 유로화 도입과 유럽통합을 적극 추진하는 등 독일과 유럽 역사의 큰 흐름을 바꾼 지도자로 평가받고 있다.
1993년 3월에는 한국을 국빈방문해 독일 통일과 통합, 화해의 경험을 공유하기도 했다.
이번 장례식에는 메르켈 독일 총리,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융커 EU 집행위원장 등 주요국의 지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앞 조전 발송을 통해 헬무트 콜 전 총리에 대한 애도의 뜻을 전달한 바 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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