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제4차 한미 에너지 안보 대화가 28일 서울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화에는 이형종 외교부 기후변화환경외교국장과 미국 로빈 더니갠 국무부 에너지자원국 부차관보가 수석대표로 참여했다.
새 정부가 출범한 이후 처음 개최된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양국 정부의 에너지·기후변화 정책 ▲청정에너지, 석유, 가스 분야 협력방안 ▲동북아 에너지 안보 협력 ▲국제 에너지 거버넌스 등 상호 관심사를 논의했다.
우리측은 친기후정책 및 친환경?저탄소 에너지 정책을 지향하고 있고 파리 협정을 성실히 이행한다는 입장임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미국 측은 파리협정 탈퇴와 무관하게 각국과 청정에너지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측은 자국 내 석유, 가스 생산 증가로 해외수출 확대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우리측은 LNG 등 미국산 에너지가 중동에 편중된 우리나라의 에너지 수입처를 다변화하는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미에너지안보대화는 2013년 한미정상회담에서 에너지 협력 확대를 합의함에 따라 그해 7월 제1차 대화가 열렸다.
양측은 또 IEA(국제에너지기구)의 준회원국 제도 도입 등 IEA 외연 확대 필요성에 공감하고 G20에서의 에너지 논의를 평가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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