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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포천 민자 고속도로, 예상보다 비싼 통행료에 지자체, 주민들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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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포천 민자 고속도로, 예상보다 비싼 통행료에 지자체, 주민들 ‘반발’ 수도권의 동북부를 연결하는 구리∼포천 고속도로가 오는 30일 개통한다. 수도권 동북부를 관통하는 첫 고속도로이며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에서 포천시 신북면까지 연결한다. 사진은 27일 포천시 소흘읍 구간의 모습/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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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30일 개통하는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의 통행료가 최초 실시협약 때 비해 30%가량 비싸게 책정돼 해당 주민들과 지자체가 반발하고 있다.

구리시장은 개통식에 불참하는 것을 검토하는가 하면 경기 북부지역 주민들은 3800원의 통행료를 최종 결정할 시 대규모 집회 등 강력한 공동대응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7일 국토교통부와 대우건설은 경기 구리시에서 포천시를 연결하는 구리-포천 고속도로가 30일 0시에 개통된다고 밝혔다.

통행료는 최장구간 (구리IC~신북IC 44.6㎞) 주행 시 승용차 기준, 3,800원으로 책정돼 한국도로공사에서 관리하는 재정 고속도로 대비 1.2배 수준에서 결정됐다.


실제 이번에 결정한 통행료는 국토부가 지난 2010년 12월, 최초 실시협약 체결 당시 밝힌 2,845원보다 1,000원가량 비싸게 책정됐다.


한편, 이번 통행료와 관련해 개통을 불과 3일 앞두고 통행료를 발표한 국토부는 주민 반발을 최소화하려는 행동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아시아경제 티잼 최희영 기자 nv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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