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박열’(기독 이준익)의 배우 이제훈이 ‘리얼’(감독 이사랑)의 김수현 보다 먼저 웃었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8일 ‘박열’은 개봉 당일 관객 수 20만 1917명을 동원해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거머쥐었다.
‘박열’은 1923년 도쿄, 6천 명의 조선인 학살을 은폐하려는 일제에 정면으로 맞선 조선 최고 불량 청년 박열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 후미코의 믿기 힘든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이제훈과 김수현 모두 개봉 전 열렸던 시사회에서 이번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낸 바 있으며 특히 이제훈은 “‘박열’이 제 연기 인생에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강한 자부심을 보였다.
이후 영화가 대중에게 공개되자 평론가의 혹평이 이어져온 ‘리얼’은 김수현에게도 이목이 쏠렸다. 많은 네티즌들은 그의 필모그래피를 걱정하기에 이르렀다. 반면 이제훈은 ‘신선하다’며 다양한 후기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2위는 ‘리얼’이 14만 6918명을 동원했으며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는 8만4601명을 극장으로 이끌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디어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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