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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유종필 관악구청장 “지식문화도시 위상 확고히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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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5기 관악구청장 취임 이후 사람에 대한 미래투자, 인문학도시 건설을 약속 실천한 결과 도서관 43개, 독서동아리 469개 돌파, 도서관 회원 16만명 등 눈부신 효과 보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관악구내 현재 독서동아리 수 469개를 돌파했다. 이는 독서동아리 등록제가 시작된 2014년11월 이후 괄목할만한 성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전체 1439개 독서동아리(2016년12월말기준) 중 약 33%를 차지한다. 전체 초·중·고등학교의 학생, 교사, 부모 독서동아리 수만도 265개에 이른다. 이는 2015년 95개, 2016년도 125개에 이어 2배가 넘는 수치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사진)이 아시아경제와 만나 ‘도서관 도시’답게 독서 동아리 인구가 크게 늘어났다며 크게 반겼다.

이런 놀라운 성과는 정기 독서모임에 도서구입비를 지원하고 운영방법 등을 알려주는 체계적 지원방식이 동아리 활성화에 주효했다.


구는 5명 이상 주민으로 구성된 독서동아리가 월 1회 이상 정기모임을 가지면 도서구입비 등 활동비를 지원한다. 2015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관악혁신교육지구 ‘꿈실은 책마을’사업 또한 톡톡한 역할을 했다.

학생과 교사, 학부모 독서동아리를 지원하는 ‘꿈실은 책마을’은 전체 58개교 중 36개교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이런 독서열풍속에 지원을 받지 않지만 실제 학교에서 활동하고 있는 독서동아리를 합치면 그 수는 더욱 크다.


특히 영락고등학교의 경우 2017년 현재 10개 동아리가 지원을 받고 있지만 실제로는 72개의 독서동아리가 운영되고 있으며 전교생의 70%가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유 구청장은 민선 5기 취임 당시 “건물과 하드웨어에 대한 투자도 중요하지만 이제 관악구의 모든 구정방향은 사람과 소프트웨어로 바꾸겠습니다”고 선언한 결과다.

[인터뷰]유종필 관악구청장 “지식문화도시 위상 확고히 할 것” 유종필 관악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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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유 구청장 소신에 따라 사람에 대한 미래투자, 인문학도시 건설을 약속을 실천한 결과 이같이 성과로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관악구는 유종필 구청장이 취임한 2010년 당시 5개에 불과했던 관악구 도서관이 이제는 43개로 늘었다. 주로 동주민센터 내 새마을문고를 리모델링하는 방식으로 ‘걸어서 10분거리 작은 도서관’을 늘려왔으며 이 기간 도서관 회원은 2016년말 기준, 7만여명에서 16만여명으로 2배이상 증가했다.


도서 대출량 또한 48만권에서 91만권으로 증가, 양과 질적인 성장 모두를 이루며 관악구는 자타공인 ‘도서관 국가대표’라 불리게 됐다.


이런 성과는 관악구만의 독특한 지식도시락 배달서비스가 한 몫 했다. 지난해 지식도시락 배달 서비스를 통해 배달된 책이 40만권에 달한다. 쌓으면 관악산(629m) 12배 높이로 올해 1~2월에만 7만2000권이 넘게 배달됐다.


또 관악구내 모든 지하철역에는 IT기술을 활용한 무인도서대출기 ‘U-도서관’이 설치돼 도서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직장인들도 책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이런 관악구만의 특화된 도서관사업은 국내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덴마크와 일본, 중국 등 해외 각국에서 벤치마킹을 해갔으며 국내외 80개 기관에서도 찾아올 정도로 호평을 받고 있다.

유 구청장은 “골목에서 싹튼 기운이 나라 전체로 확산된다”며 “지방의 잠재력을 일깨워야 활력 있는 나라가 될 수 있다”고 자신한다.


그는 이렇게 이룬 거대한 지식복지 성과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유 구청장은 “구만의 인프라를 활용해 ‘지식복지 사업’을 공고히 완성해 나갈 방침이다. 올해부터 개별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독서동아리를 보다 유기적인 '지식공동체'로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공기관 부모 성인 3개 모둠으로 연결해 보다 긴밀하고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사람에게 지식과 경험을 배우는 '사람 책', 노년층이 생을 돌아볼 수 있도록 돕는 자서전사업 등 독서 활성화를 위한 사업도 더욱 다양화한다. ‘에브리데이(everyday)인문학’을 실천하기 위한 인문학 강좌도 구청강당, 평생학습관, 작은도서관 등 지역 곳곳에서 연 240회이상 진행될 예정이다.


유종필 구청장은 “지난 7년 관악은 과거의 달동네이미지를 벗어나 어엿한 지식문화도시로 거듭났다”며 “운영 내실화에 중점을 두고 주민행복을 위한 지식복지를 구현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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