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구청장 민선 6기 임기 1년 앞두고 여성이 행복한 도시 만들기 위해 여성 보육 출산을 아우르는 복합행정시설 건립하겠다며 이같이 말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여성이 행복하면 가족이 행복하고 가족이 행복하면 사회가 행복해진다'는 생각으로 보육환경 개선, 여성과 아동을 위한 도시공간 조성, 여성의 사회적 역량강화 등 여성친화도시 관악 만들기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민선 6기 임기 1년을 앞두고 '여성이 행복한 도시 관악'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선 여성, 보육, 출산을 아우르는 복합행정시설을 건립해 어린이는 뛰어놀고 여성은 자기개발을 꿈꾸는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대학동 동산어린이집 건물을 리모델링 후 ‘신림 여성교실’을 이전, 여성의 취업교육 및 재취업의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다.
유 구청장은 “이번 여성친화도시 관악 선포식을 통해 여성과 남성의 참여가 조화로운 도시, 여성과 아동이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궁극적으로는 가족 모두가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동물보호 교육’을 시작으로 ‘찾아가는 동물병원’,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과 함께하는 ‘반려동물 한마당 축제’등 주민이 참여하고 공감하는 사람중심의 동물복지 활성화 사업을 펼쳐 가고 있다.
이와 함께 도시생활에 지친 주민들에게 자연과 공존하며 생활 속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도시농업 관악구’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구는 강감찬 도시농업텃밭 일대에 첨단 온실 조성을 위한 부지를 제공, 기본시설을 설치(160㎡), 리얼스마트팜 관리보조와 각종 육묘생산에 필요 인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가장 큰 계획은 장기미집행 공원 지역 중 텃밭으로 이용되고 있는 토지를 활용하여 삼성동 관악산 도시자연공원 내 약1만 5천여㎡ 규모의 ‘도시농업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친환경 텃밭, 양봉시설, 토종씨앗을 보급하는 채종원, 주민들을 위한 소통 공간 등을 갖출 계획이다.
유종필 구청장은 “도시농업의 최종 목적은 먹는 것에 국한되지 않고 이를 넘어 자연과 공존하거나 교감하는데 있다”며 “도시농업을 통해 이웃과 만나고 소통하는 매개가 돼 ‘자발적 공동체 복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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