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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28일 방미 직후 틸러슨과 정상회담 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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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 방미기간 중 렉스 틸러슨 미 국무부 장관과 상견례를 갖는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강 장관은 양국 장관 일정을 고려해 28일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방미길에 오를 예정"이라면서 "한미정상회담 준비 사전점검 차원에서 워싱턴에서 협의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지난 22일 틸러슨 장관과의 전화통화에서 정상회담 사전 조율을 위해 양 정상이 만나기 전 워싱턴에서 만나자는 입장을 피력했고, 틸러슨 장관도 이에 동의했다.


하지만 강 장관이 대통령 방미준비를 보좌하고, 미국 측도 중동문제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방미 등의 일정으로 시간을 내기가 어려워 대통령 방미기간 중 짧게 만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현재로서는 강 장관은 워싱턴에 도착한 직후 문 대통령이 다른 일정을 소화하는 동안 틸러슨 장관과 만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 당국자는 "정상회담 기간 중 양국 장관간 별도 만남을 한 적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번엔 워낙 일정이 촉박해 장관 협의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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