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광명)=이영규 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오는 9월부터 시행하는 광명시의 고교 무상급식에 대해 "교육급식의 새로운 역사"라고 높게 평가했다.
이 교육감은 26일 광명시 초청으로 열린 시민간담회에서 "차별없는 교육급식을 위해 경기도교육청에서도 획기적인 결단을 내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광명시는 앞서 오는 9월부터 고등학교 전 학년에 대해 급식비 70%에 해당하는 식품비 전액(인건비ㆍ운영비 제외)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예전에는 교육 때문에 광명을 떠난다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혁신교육이 정착하고 교육복지가 좋아서 (광명으로)이사 오려는 사람들이 많다"며 "고등학교 무상급식과 같은 교육지원 정책도 넓은 의미에서 일자리 창출과 저출산 대책에 포함되는 만큼 보완사항을 고려해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주미화 광명교육희망네트워크 대표는 "무상급식을 추진하면서도 단계별 계획대로 잘 진행이 될 수 있을까 많은 걱정이 있었는데 경기도에서 두 번째로 고등학교 학교급식비가 지원되니 시민의 한 사람으로 뿌듯한 자부심을 느낀다"고 평가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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