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의정부)=이영규 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앞으로 교육은 학교 간 경쟁이 아닌 학교 간 협력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22일 의정부교육지원청에서 열린 '현장교육협의회 시즌2'에 참석해 의정부ㆍ동두천ㆍ양주ㆍ연천 지역 학교장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인공지능으로 인한 엄청난 변화로 5년 후 세상은 많이 달라질 것"이라면서 "특히 로봇이나 인공지능이 제조업 및 의료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 도입되면서 일자리가 급격히 줄어들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러한 급격한 변화 속에서 교육의 목표가 어떻게 변해야할 지 깊이 생각해 봐야한다"며 "학생들 각자가 미래에 열정을 가지고 정직하게 살아가며, 행복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앞으로 교육은)학교 간 경쟁을 위한 교육이 아닌 학교 간 협력을 통해 지역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고, 그 지역만의 특징적인 교육을 함께 만들어 가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날 현장교육협의회에는 중학교장 35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학생이 중심이 되는 학교폭력 예방 및 안전한 체험학습 운영, 경기도형 학교운동 활성화 방안 등을 주제로 이 교육감과 의견을 나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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