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평택)=이영규 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학생들이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찾을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15일 평택교육지원청에서 열린 '현장교육협의회 시즌2'에 참석해 평택 지역 학교장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경기교육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이 곳에 오면서 평택의 엄청난 변화를 확인했다"면서 "평택의 역사와 문화, 전통을 바탕으로 평택지역에 알맞은 교육을 어떻게 만들어갈지 교장선생님들께서 함께 고민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현재와 같은 성적위주의 경쟁교육과 암기위주의 답을 맞추는 교육으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할 수 없다"면서 "학생들이 각자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찾을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상상력과 잠재력을 키워나가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그동안 교육이 지나친 경쟁으로 학생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경쟁보다는 성장을 중요하고, 인격적 완성이 중요하다"면서 "학생들이 100세의 삶을 계획하고 목표를 세우며 더 깊이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는 평택 지역 중학교장 24명이 참석해 경기교육 정책 및 학교 교육 현안에 대해 이 교육감과 의견을 나눴다.
이날 참석 학교장들은 평택지역 교육 정상화를 위한 평준화 방안, 특수교육 학생을 위한 교육, 행정업무 경감 방안, 석면공사와 LED 공사 동시 진행, 자유학년제 운영을 위한 교원정원 확대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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