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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가상현실활용 공공발주 공사 첫 수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4초

GS건설, 가상현실활용 공공발주 공사 첫 수주 시흥은계 S-4블록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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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GS건설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시흥 은계 S-4블록 공공주택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이번 공사는 시흥시 은행동 일대 지하 1층~지상 최고 29층 17개동 총 1719가구 규모 아파트를 짓는 프로젝트다. 국내 공공 공사 가운데 처음으로 프리콘 방식을 적용해 눈길을 끌었다. 프리콘 방식은 시공책임형 CM제도로 발주자를 비롯해 설계사, 시공사가 설계 단계부터 한 팀을 꾸려 건물 완공까지 모든 과정을 가상현실로 구현하는 게 특징이다.


시공과정에서의 불확실성이나 설계 변경 리스크를 사전에 없애 프로젝트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어 선진형 발주체계로 꼽힌다. GS건설은 2015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프리콘방식을 적용한 하나금융그룹 통합데이터센터 신축공사를 수주했다. 지난 4월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해 대구은행 DGB 혁신센터 신축공사를 따내기도 했다.


LH가 올해 이 같은 시공책임형 C사업 2건을 추가로 발주할 예정이다. 3D 설계도기법을 활용해 설계오류와 시공간섭 등을 미리 살펴 설계변경을 최소화할 수 있는 데다 발주자 역시 공사비 상한을 설정해 향후 공사비 증가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공사비 분쟁도 줄어들 여지가 크며 사후 정산과정에서 공사비 내역이 발주자에 공개돼 사업관리 투명성이 늘어나는 것도 장점이다.


한태희 GS건설 건축프리콘 팀장은 "프리콘방식이 활성화도면 기존의 분쟁과 갈등으로 얼룩진 건설문화가 획기적으로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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