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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서 흉기 테러로 경찰관 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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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경찰 "IS 관련 가능성 커"…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방문지 보안태세 강화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인도네시아 북(北)수마트라주 주도 메단에서 괴한들이 경찰 초소 습격 중 경찰관 한 명을 살해했다.


25일(현지시간) 일간 콤파스 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께 메단 외곽의 경찰 초소에서 괴한 두 명이 흉기를 휘둘러 근무 중인 경찰관 한 명이 피살됐다.

이들은 '알라후 아크바르(아랍어로 '신은 위대하다'는 뜻)'라고 외치며 공격했다. 괴한들은 경찰관 살해 후 초소에 불을 지르려 했으나 긴급 출동한 경찰기동대로부터 사격 받고 제압됐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괴한들이 경고사격에도 달려들어 현장에서 한 명을 사살했다"며 "나머지 한 명은 중상"이라고 전했다.

현지 경찰은 이들이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지시를 받고 테러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지 경찰과 군 당국은 최대 명절인 '이둘 피트리(라마단 종료 축제)' 기간(24∼26일)에 IS 추종자들의 테러가 잇따를 가능성이 크다며 경계심을 높여왔다.


특히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가족이 23일부터 여름 휴가를 보내고 있는 발리, 오바마 전 대통령의 방문이 예정된 욕야카르타, 자카르타 등지에서 보안태세가 대폭 강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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