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50억원 투자해 육성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롯데슈퍼가 청년 농부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롯데슈퍼는 청년 취업난 해소와 위축되고 있는 친환경 농업 확대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충청남도와 함께 청년 농부 육성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청년 농부 프로젝트는 기업, 정부, 지방자치단체와의 상생 협력을 통해 청년 농업인 감소와 친환경 농산물 인증 면적·농가 수 감소에 대응하고자 추진됐다. 청년 농부 육성 인프라 구축과 친환경 농업 활성화를 동시에 이루기 위한 이익 공유 프로그램(CSV)이다.
지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5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한 달간 사업 대상자 공모를 통해 선발된 청년 농부들은 1인당 하우스 2동과 제반 시설을 제공받는다. 청년 농부 법인 구성 및 멘토 농가 실습 교육 등 체계적인 인큐베이팅 시스템을 통해 안정적으로 농촌에 정착해 전문적으로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게 된다.
롯데슈퍼는 5년 간 총 50억 원을 출연해 교육·영농 기반 시설 등을 지원한다. 또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을 브랜드화해 롯데슈퍼 전점과 롯데마트 친환경 특화 매장 해빗(Hav'eat)에서 판매한다. 수익금은 재투자해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지속 가능한 친환경 농업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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