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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프로그램으로 잡은 포켓몬에 '빨간줄'…나이언틱의 복수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3초

다른 앱 이용해서 잡은 포켓몬에 빨간 줄 표시
이용자에게 부끄러움 느끼게 만드는 전략

불법 프로그램으로 잡은 포켓몬에 '빨간줄'…나이언틱의 복수 써드파티 앱을 사용해서 잡은 포켓몬에는 대각선으로 빨간 줄이 표시된다.(출처=더 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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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포켓몬 고'를 개발한 나이언틱랩스가 불법 프로그램으로 잡은 포켓몬에 '빨간 줄'을 표시하고 있다. 불법 프로그램을 이용하지 말라는 나이언틱의 경고다.

21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포켓몬 고'에서 포켓몬을 추적할 때 게임을 속이거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보조 프로그램들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나이언틱은 이용자가 불법 프로그램을 활용해서 획득한 포켓몬에 대해 대각선으로 줄을 그어 표시하고 있다. 이 표시가 나타난 경우, 이용자가 포켓몬고 게임을 할 때 예상대로 작동되지 않을 수 있다. 이같은 내용은 더 실프로드(TheSilphRoad)의 포켓몬 고 커뮤니티에서 사진이 공유되면서 알려졌다.

지난해 포켓몬 고 출시 이후 일부 이용자들은 맵핑이나 GPS 조작 애플리케이션 등을 활용해서 포켓몬을 잡았다. 나이언틱랩스는 정상적인 게임 플레이를 우회하는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관용을 베풀지 않는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불법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잡은 포켓몬을 표시하는 전략은 이용자에게 수치심을 안겨줄 수 있다. 나이언틱이 불법 프로그램 이용자들에게 불쾌함을 주는 방식으로 경고하는 것이 단순히 여기서 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나이언틱은 "포켓몬고는 모든 트레이너들에게 재미있고 공정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에 충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포켓몬 고 에서의 놀라운 경험을 제공하고, 커뮤니티의 진실성을 유지하기 위한 작은 노력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앞서 나이언틱은 서버에 과부하를 일으키는 유저를 차단하기 위해 '섀도우밴'이라는 시스템도 적용시켰다. 정상적으로 접속이 이뤄지지만 희귀 포켓몬은 화면에 노출시키지 않고 흔한 포켓몬만 잡을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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