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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혁신TF 구성…포괄적 방안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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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내부 쇄신 착수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외교부가 자체 개혁을 위한 구체적인 이행방안을 마련한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강경화 장관은 외교부 조직과 인적 쇄신을 위해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면서 "이에 따라 ‘외교부 혁신 TF’ 구성을 포함한 포괄적 혁신 방안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개혁은 청와대의 의지가 담겨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8일 강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자리에서 "외교부에 좋은 엘리트가 많이 있지만, 우리 외교 역량이 우리나라의 국력이나 국가적 위상을 제대로 받쳐주지 못하고 있다"면서 "지나치게 외무고시 선후배 중심으로 폐쇄적인 구조로 돼 있는 것이 외교 역량이 더 커지지 못하는 이유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강 장관도 전날 취임식에서 "보다 다양한 배경과 역량을 가진 인적자원의 확보를 통해 조직역량을 확충하고 인사혁신도 추진하겠다"며 외부 인재 영입 방침을 시사했다. 또 "대기성 야근과 주말 근무가 업무에 대한 헌신으로 평가되지 말아야 한다"고도 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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