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복지재단 설립, 어르신의 날 행사, 꿈나무 종합타운 조성 등 6월 현재 공약 이행실적 89%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장현 용산구청장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대한민국 유권자 대상(기초자치단체장 부문)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유권자 대상은 유권자시민행동이 주관, 공약 이행률이 높고 친 서민 우수정책을 추진한 선출직 공직자를 대상으로 매년 시상이 이뤄지고 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지난 2014년 민선6기 구청장으로 재선됐으며 주민으로부터 신뢰받는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5개 분야, 61개 공약사업을 적극 추진해 왔다.
대표적인 것이 용산복지재단 설립이다. 구는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난해 6월 재단을 정식으로 출범, 현재 기본재산 55억원을 확보한 상태다. 매달 3000만원이 넘는 정기 후원금이 들어오고 있다.
지역 어르신들에게 ‘인생의 봄을 돌려드린다’는 취지로 진행 중인 어르신의 날 행사도 성공적인 공약사업이다. 구는 지난달 용산가족공원에서 3회차 행사를 치렀으며 1만명 가까운 인파가 모여 성황을 이뤘다.
원효로 옛 구청사를 활용한 꿈나무 종합타운 조성은 11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종합타운은 성장 단계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육·교육·문화 인프라로 오는 12월 정식으로 문을 연다.
효창동 4,5,6구역 주택 재개발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노후주택 개량을 통해 효창동 일대 주거환경을 대대적으로 개선, 안전하고 살기 좋은 명품 도시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
올 6월 현재 성 구청장의 공약 이행율은 89%다. 61건 중 29건(47%)을 완료, 26건(42%)은 정상추진 중이다. 민선 6기 임기만료까지 중장기 사업(6건)을 제외한 55건을 모두 완료할 예정이다.
미이행(중장기) 사업으로는 ▲버스노선 조정 ▲중대부속병원 이전지 대형병원 유치 ▲신분당선 보광역 유치 ▲남영역 출입구 원효로 방향 신설 ▲용산 컬쳐랜드 유치 ▲효창운동장 운영 관리권 이전 등이 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2년 연속 대한민국 유권자 대상을 수상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대규모 국책 사업과 관련한 중장기 사업도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하루속히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구는 공약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지난해 ‘용산구 구청장 공약사항 실천에 관한 규정’을 제정, 공약이행 평가단을 구성· 운영하고 있다.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가 주관한 ‘전국 시군구청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우수(SA)등급을 받기도 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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