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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경로당 환경 개선된 이유 알아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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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경로당 환경개선 21억 투입, 시설 개선 등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경로당은 지역 어르신들의 친목도모와 여가활동을 위한 최일선 복지시설이다.


하지만 노후 시설이 늘어나면서 안전사고 발생이나 시설 이용 기피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것도 사실이다.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지역 내 경로당 환경개선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이 사업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에 걸쳐 이뤄진다. 지역 내 경로당 85개소(139실)를 대상으로 시설 개선과 물품 교체를 아우른다.

소요 예산은 총 21억원이다.


구는 올해 1차년도 예산 4억2000만원을 확보, 상반기에만 ▲효원경로당 ▲신흥경로당 ▲양짓말경로당 ▲동자경로당 ▲보광제3경로당 ▲삼오경로당 ▲보광1제1경로당 ▲원효로경로당 ▲이촌2동 할머니경로당에 대한 안전진단과 환경개선 공사를 진행했다.


구는 이달 중 ▲원효1동경로당 ▲한남제1경로당 ▲청심경로당 ▲원효로2가경로당에 대한 공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용산구 경로당 환경 개선된 이유 알아보니... 자동확산소화기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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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 리모델링부터 벽지, 창호 교체 등을 모두 포함한다.


구는 또 최근 경로당 85개소 전체에 대한 단독형감지기, 자동확산소화기 설치를 마무리했다. 단독형감지기는 화재 발생 초기에 연기를 감지하며 자동확산소화기는 분말가루로 화재를 초기에 진압하는 소방용품이다.


이번 소방설비 공사는 용산구 시설관리공단 전문 인력의 재능기부로 이뤄진 만큼 구는 관련 예산 300만원을 절감할 수 있었다.


구는 조만간 경로당의 낡은 소화기도 전면 교체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물품의 경우 어르신들의 건강이나 안전과 밀접한 것들을 우선적으로 교체하고 있다. 지난달까지 보일러 7대와 가스렌지 58대를 교체했으며 에어컨 54대는 이달 중 교체를 마무리 한다.


이 외도 구는 내구연한이 경과된 냉장고(27대), 정수기(22대), 텔레비전(5대) 등 교체를 끝냈다.


구의 적극적인 행보로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 환경개선을 자축하는 행사도 양짓말경로당을 비롯해 곳곳에서 진행됐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구 예산 21억원이 투입되는 경로당 중장기 환경개선 사업에 돌입했다”며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후 시설 개선과 물품 교체를 순차적으로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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