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15일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 통행료 인하를 빠르면 올해 말, 늦으면 내년 초 실행할 수 있도록 많은 단계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주승용 국민의당 의원의 민자고속도로 통행료 인하 관련 질의에 "2015년에 북부순환도로 주변에 있는 25명의 국회의원이 대책회의를 열어 통행료 인하의 구체적인 방법까지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자는 앞서 주 의원 측에 제출한 서면질의 답변서에서도 "서울 외곽순환도로 통행료 인하를 조속히 마무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주 의원은 "서울 북부순환도로가 후보자의 지역구와 가까워서 관심을 가졌을 것"이라며 "전국 14개 민자도로의 통행료 인하를 동시에 추진해야지 한 지역씩 추진한다면 어느 세월에 할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자는 "민자도로 통행료 인하의 공식이 만들어지면 다른 지역의 고속도로 통행료 인하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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