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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펜싱 9연속 종합우승, 리우 영웅들이 선봉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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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0일 홍콩 선수권…종목별 남녀 개인·단체에 金 12개 걸려

亞 펜싱 9연속 종합우승, 리우 영웅들이 선봉 선다 펜싱 남자 에페 국가대표 박상영(왼쪽)과 남자 사브르 대표 김정환[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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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의 두 영웅이 펜싱 대표팀의 아시아선수권 9연속 우승을 향해 뛴다. 남자 에페 국가대표 박상영(22·한국체대)과 남자 사브르의 김정환(34·국민체육진흥공단). 두 선수 모두 자기 종목에서 세계 1위다. 대표팀의 목표 달성 여부가 이들의 활약에 달렸다.

펜싱 아시아선수권대회는 아시아펜싱연맹(FCA) 주관으로 매년 열린다. 올해는 15~20일 홍콩에서 한다. 남녀 플뢰레와 에페,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까지 금메달 열두 개를 놓고 30개국 선수 400여명이 경쟁한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중국 우시 대회(금 7개·은 4개·동 6개)를 포함해 2009년부터 아시아선수권 8회 연속 종합우승을 했다.


올해는 남자 에페와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 네 개를 기대한다. 박상영은 14일 현재 국제펜싱연맹(FIE) 남자 에페 1위(208점)다. 리우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로 큰 점수를 얻어 지난해 12월 생애 첫 정상에 오른 뒤 6개월 넘게 이 자리를 지켰다. 아시아선수권은 '그랜드슬램' 달성을 향해 가는 디딤돌이다. 그는 올림픽과 아시안게임(2014년 인천·에페 단체전), 아시아선수권(2014년 수원·에페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땄다. 다음달 20~27일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하는 FIE 세계선수권마저 제패하면 그랜드슬램이다.

박상영은 "세계 1위를 지키면서 주요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고 싶다"고 했다. 아시아선수권 개인전 금메달도 도전에 포함된다. 그를 중심으로 박경두(33·해남군청), 정진선(33·화성시청), 권영준(30·익산시청)이 호흡을 맞추는 단체전도 경쟁력이 있다. 세계 3위로 지난달 15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FIE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합작했다. 정진선은 "박상영의 활약이 좋은 자극을 준다. 경쟁하면서 전력이 강해지면 긍정적인 일"이라고 했다.


김정환도 리우올림픽 개인전 동메달을 발판으로 남자 사브르 세계 1위(246점)를 달린다. 아시아선수권은 2013년 중국 상하이 대회부터 5년 연속 단체전 정상에 도전한다. 개인전도 2015년 싱가포르 대회부터 2회 연속 금메달을 땄다. 구본길(28·국민체육진흥공단), 김준호(23·국군체육부대), 오상욱(21·대전대)과 짝을 이룰 단체전도 세계 3위로 아시아에서는 적수가 없다. 김정환도 그랜드슬램까지 세계선수권 금메달만 남았다. 아시아선수권 3연속 2관왕이 출발점이다.


박상영은 16일 남자 에페 개인전으로 대회를 시작한다. 단체전은 19일에 한다. 김정환은 17일 개인전, 20일 단체전에 출전한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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