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이 중국을 잡고 동아시아선수권 결승에 올랐다.
대표팀은 6일 일본 나가노에서 열린 2017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안컵 동아시아선수권 준결승 경기에서 연장까지 간 접전 끝에 중국을 106-104로 이겼다.
한국은 장신 선수들을 앞세워 골밑을 파고든 중국에 리바운드 싸움에서 뒤졌지만 바깥에서 던진 3점슛 열아홉 개를 성공시키는 등 신들린 득점력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 최고참 허일영은 3점슛 여섯 개를 포함해 22득점, 전준범은 3점슛 다섯 개를 포함해 21득점을 했다. 이종현도 20득점 6어시스트 7블록슛을 기록했다.
경기 종료 9분 전에 한국은 이종현의 자유투로 2점을 앞서갔지만 선밍후에게 실점해 연장 승부로 가야했다. 한국은 연장전에 허일영, 두경민의 3점슛으로 분위기를 가져왔고 경기 종료 4초 전 전준범의 슛이 림을 갈라 극적으로 승리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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