욜로 라이프·건강미 열풍에 판매 호조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올해 들어 건강음료 인기가 심상찮다.
12일 헬스앤뷰티(H&B)스토어 올리브영에 따르면 이 업체에서 올해 상반기(1월1일~6월11일) 건강음료 매출은 전년 대비 120% 뛰었다. 음료시장 '대세'로 떠올랐던 탄산수 매출(70%)을 훌쩍 앞지른 실적이다. 특히 본격적으로 기온이 오르기 시작한 4월부터 관련 제품들 월 매출은 전년 대비 200% 급증했다.
건강음료의 인기는 최근 '나를 위한 삶과 소비'에 가치를 두는 욜로(YOLO, You Only Live Once)족과 건강한 몸매를 지향하는 여성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제조업체 청담라이프의 '청담식초'는 지난해 일부 매장에 입점한 뒤 고객 성원에 힘입어 점차 매장 수를 확대해가고 있다. 액상과당이나 과즙 농축액을 사용하지 않고 직접 과일과 채소를 가공해 착즙한 건강 음용 식초다. 청담식초는 입점 첫 달 대비 최근 한 달 매출이 30배나 폭발적으로 뛰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건강한 삶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물도 이왕이면 건강하고 맛있게 마시자는 트렌드가 새롭게 형성되는 추세"라며 "소비자 기호에 맞춰 관련 제품군 확충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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