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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비전 2030, 다시 쓰는 것은 시대 뒤떨어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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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비전 2030, 다시 쓰는 것은 시대 뒤떨어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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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참여정부 시절 마련한 '비전 2030'을 다시 쓰는 것은 시대에 뒤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 후보자는 7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정치적으로 폐기된 비전 2030을 부활시켜야 한다는 심기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대해 "그 당시 못 이뤘던 도전과제를 이루고, 중장기 비전을 가져야 한다는 데는 동의하지만 보고서를 다시 쓰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비전 2030은 참여정부 말기 김 후보자가 실무작업을 이끌었던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 장기보고서다. 문재인 정부의 정책이 참여정부를 전반적으로 계승하면서, 비전 2030도 다시 언급되고 있다.


하지만 김 후보자는 "당시 (마련) 배경은 우리사회에 앞으로 올 도전과제, 양극화, 고령화 등을 예측해서 25년을 바라보는 전략을 마련하자는 것이었다"며 "그 이후로 정치적으로 폐기한 것이 아니며, 의식적이든 아니든 일부는 시행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비전 2030을 다시 보는 것은 아웃 오브 데이트(out of date·시대에 뒤떨어짐)한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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