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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지역사회 네트워크로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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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아동학대 예방 위해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성 및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지역사회가 동참하는 촘촘한 네트워크를 구성한다.

구는 지난달 30일 20개 동에 각 10명 이상의 주민이 참여하는 아동지킴이 발대식을 가졌다.

발대식을 통해 아동지킴이로 위촉된 주민은 모두 207명으로 세탁소, 슈퍼마켓 등을 운영해 지역의 사정을 잘 아는 개인사업자 46명을 비롯주부 95명, 직장인 22명, 보육종사자 25명 등이다.


구는 이들 아동지킴이에게 지역 내 아동학대를 막는 첨병 역할을 맡길 예정이다.

아동지킴이는 아동학대 예방 및 신고요령에 대한 2시간의 교육과정을 필수로 이수, 평소 지역 내 아동 살피기, 아동학대 의심사례 신고, 분기별?권역별 아동학대 예방캠페인 등 활동을 펼친다.

아동학대 지역사회 네트워크로 막는다 아동지킴이 발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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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역 내 통·반장, 주민자치회, 마을활동가, 마을커뮤니티, 아파트관리사무소 등에 아동지킴이임을 알리고,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성할 예정이다.

또 아동지킴이는 아동학대 예방과 함께 재학대 방지를 위한 사후관리에도 힘쓸 방침이다.

아동학대 위험이 감소돼 아동보호기관에서 가정으로 복귀하는 아동들을 대상으로 수시 면담, 상시 위험도 평가, 가정방문 정례화 등을 통해 아동학대를 경험한 아이가 다시는 학대 받는 일이 없도록 관심을 집중할 예정이다.

구는 오는 26일에는 강서경찰서, 강서양천교육지원청 등과 함께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지역사회의 동참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아동학대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관심과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아동지킴이라는 지역 내 네트워크를 활용해 아동학대가 절대 발붙일 수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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