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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는 맛'에 눈 뜬 중국…기계식키보드 판매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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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계의 만년필'이라고 할 수 있는 기계식 키보드 판매가 중국에서 급증하고 있다. 키 한 개가 반발력을 내는 스프링을 포함한 다수의 부품으로 이뤄져 개별적으로 완성된 조합을 이룬다. 키감이 좋아 작가나 프로그래머, 게이머 등이 즐겨 사용하는 키보드다.


'치는 맛'에 눈 뜬 중국…기계식키보드 판매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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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KOTRA에 따르면, 2016년 중국 키보드 시장의 제품 종류수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중국 소비자의 높아진 키보드 품질 요구, 게임 인구 확대 등으로 키보드 시장이 다양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동시에 키보드 제품간 성능 차이를 인지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키보드 브랜드를 중시하는 트렌드도 형성됐다.


현재 중국 키보드 시장을 설명하는 키워드는 '중국산', '기계식', '중저가' 3개다.

레이바이, 다얼유, 쉐서우유링은 중국 제조사가 생산한 제품이 관심도 상위 10개 중 6개를 차지한다. 중국의 컴퓨터 전문매체 ZOL에 따르면, 중국 소비자들은 독일 키보드 브랜드 체리(Cherry)와 같은 외국산 브랜드의 성능이 우수하단 사실을 알고는 있다. 다만 가격 대비 양호한 성능을 보이는 다얼유 등 자국산 브랜드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는 맛'에 눈 뜬 중국…기계식키보드 판매 급증 2016년 중국 키보드 시장 관심도 상위 품목 3종



또한 관심도 기준 상위 10개 제품은 모두 기계식 키보드다. PC방, 사무실 등지에서 기계식 키보드를 대량 구매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기계식 키보드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관심이 마니아 층에서 일반 대중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우수한 타자감과 속도를 이유로 사무용 키보드로 활용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중저가 상품에 대한 선호도도 뚜렷하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2016년 한 해 200~1000위안(3만원~16만원) 가격대의 키보드가 가장 인기가 많았으며, 해당 가격대 제품의 90% 이상이 기계식 키보드였다. 또한 해당 가격대 중 RGB 백라이트 등 개성있는 디자인을 갖춘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중국에서 기계식 키보드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국내 기업들의 중국 시장 진출도 노려볼 수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중국 문화산업 정책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기준 중국의 게임 이용자는 4억9500만명으로 현재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2013년 기준 대중(對中) 한국 문화상품 수출액 중 83%는 게임 콘텐츠 수출이다. 이중 키보드가 필요한 게임인 클라이언트 게임과 웹게임은 전체 게임 수출액 비중의 79.9%를 차지하고 있다.


KOTRA는 "기계식 키보드의 주 이용층은 키보드 성능에 민감한 게임 이용자이므로, 게임 이용자의 수요에 맞춰 키보드를 개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게임 콘텐츠와 융합해 관련 기능, 디자인을 구비한 키보드를 개발할 경우 시장 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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