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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금융씨의 고민타파]보험사기 의심스러우면 마디모 사용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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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금융씨의 고민타파]보험사기 의심스러우면 마디모 사용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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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보험사기가 의심된다면 마디모 프로그램을 신청 할 수 있습니다. 가벼운 접촉사고 인데도 병원에 무작정 입원하거나, 과도한 합의금을 요구하는 경우입니다.

마디모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나이롱환자를 잡아낼 목적으로 도입했습니다. 네덜란드 응용과학연구기구(TNO)에서 개발한 마디모는 교통사고에 따른 자동차 탑승객과 보행인의 거동 상황을 3차원 시뮬레이션으로 재연해 해석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사고 당시 도로의 흔적, 차량 파손상태, 블랙박스에 남은 차량 속도와 움직임 등을 분석합니다.


마디모 프로그램은 관할 경찰서 교통조사계에 사고 사실을 알리고, 신청을 요청하면 됩니다. 이때 경찰은 사고 관련자 진술과 블랙박스 영상 등 사고 경위와 상해 가능성을 분석하는 데 도움이 되는 자료를 함께 제출합니다. 사고 현장이나 차량 파손 상태 등을 사진으로 찍어두면 도움이 됩니다. 신청 후 약 1~2달 뒤 분석 결과가 나옵니다.


이른바 ‘나이롱환자’를 골라내 경미한 보험사기를 걸러내는 긍정적 효과는 분명히 있습니다. 현행법상 횡단보도 사고나 불법 유턴을 비롯 가해자 과실로 사고가 발생해 피해자에게 2주 이상 상해 진단이 나오면 가해자는 형사입건 후 벌금형 등 처벌을 받습니다. 보험사기범들은 이런 점을 노려 터무니없는 합의금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경찰이 2013년 말부터 경미한 교통사고에 대해 마디모를 적극 활용하라고 지침을 내린 것도 이런 배경에서 입니다. 마디모 감정 건수는 2010년 32건이던 것이 해마다 2배 이상 늘어 2012년 5000건, 2014년에는 1만4000건으로 늘었으며 2015년에는 연 1만5000여건 수준으로 늘었습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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