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쌍용자동차는 5월 한 달간 내수 1만 238대, 수출 2111대를 포함 총 1만2349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0% 감소한 수치다.
내수 판매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월 1만대를 넘어서 전월 대비 22.7%, 전년 동월 대비 11.4%로 증가했다. 이는 G4 렉스턴의 본격적인 출시에 따른 판매 물량 증대에 따른 실적이다. G4 렉스턴은 출시 첫 달에 2703대가 판매되면서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며 프리미엄 SUV시장을 주도했다. 티볼리 브랜드 역시 4700대 이상 판매되며 소형 SUV 시장을 주도했다.
다만 수출은 올해 들어 이머징 마켓을 포함한 전반적인 글로벌 시장 침체가 지속되면서 전년 동월 대비 48.4% 감소했다.
쌍용차는 G4 렉스턴 출시에 맞춰 다양한 온오프 라인 이벤트 실시와 함께 티볼리 2년 연속 소형 SUV 판매 1위 기념 페스티발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판매를 더욱 늘려 나갈 계획이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티볼리가 소형 SUV 시장을 선도했듯이 G4 렉스턴도 대형 SUV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다"며 "티볼리와 함께 소형부터 중대형을 아우르는 SUV 라인업 강화를 통해 판매 물량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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