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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 사건 롯데쪽 변호인,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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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 사건 롯데쪽 변호인,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청와대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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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로펌 김앤장에서 일하면서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된 롯데그룹의 변호인을 맡았던 이인걸 변호사가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실 선임행정관에 내정됐다.

29일 한겨레는 이같은 사실을 전하면서 지난 4월 최순실 사건을 수사 중이던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롯데그룹의 케이스포츠재단 70억원 출연을 총괄한 소진세 사회공헌위원장(사장)을 소환 조사했는데, 이때 이인걸 변호사가 소진세 위원장의 조사 과정에 변호인 신분으로 입회했다고 전했다.


이어 검찰 내에선 의혹의 중심에 있는 롯데 사건을 맡았던 변호인이 청와대에서 주요 수사를 총괄하는 반부패비서관실의 선임행정관을 맡은 데 대해 부적절한 인선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국정농단 사건 롯데쪽 변호인,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사진= 연합뉴스



롯데그룹은 2015~2016년 미르·케이스포츠재단에 45억원을 출연한 데 이어 별도로 케이스포츠재단에 70억원을 추가 출연했다가 지난해 6월 검찰의 롯데 압수수색 직전에 돌려받아 수사 정보 유출 의혹의 핵심에 놓여 있다.


앞서 4월17일 검찰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수사와 관련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날 오후 수사결과를 발표한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신 회장이 지난해 3월 면세점 신규 특허취득 관련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부정한 청탁을 하고, 같은 해 5월 K스포츠재단에 하남 체육시설 건립비용 명목으로 70억원을 공여해 뇌물공여 혐의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아시아경제 티잼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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