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국정기획위 "블랙리스트는 범죄…상식적으로 해결해나갈 것"

시계아이콘00분 4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26일 문체부 업무보고 진행…김갑수 기조실장 "철저한 반성으로 재발 방지"

국정기획위 "블랙리스트는 범죄…상식적으로 해결해나갈 것"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서 국무위원들과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제공: 청와대)
AD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문재인 정부의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이하 국정기획위)는 지난해 불거진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논란과 관련해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6일 박광온 국정기획위 대변인은 이날 서울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블랙리스트는 일어날 수 없는 범죄로, 부처에 하지 말라고 하는 것 자체가 이중적인 요구"라면서 "상식선에서 문제를 해결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블랙리스트 문제는 작성하지 않으면 간단하게 끝나는 문제"라면서 "부처(문체부)가 다시는 블랙리스트 작성을 하지 않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화체육계에 대한 편파 지원 방지 방안에 대해서는 "상식선에서 생각하면 된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공약집에 들어있는 내용은 대부분 이뤄질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열린 문체부 업무보고에서 국정기획위는 박근혜 정부의 문화예술 검열 논란을 되짚었다. 김연명 사회분과위원장은 "지난 정권의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문화체육 정책이 거의 초토화되는 경험을 우리사회가 겪었다"면서 "문체부에서 과거의 잘못을 발본색원하고 새롭게 출발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유은혜 자문위원은 "그동안 문화 정책이 자본과 권력 중심으로 이뤄졌다"면서 "문재인 정부에서는 지원은 하되 간섭은 하지 않는다는 기조 아래 사람과 국민을 중심으로 한 문화 정책으로 국민문화주권 시대를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문화 다양성과 창의성을 훼손하는 낡은 과거를 혁신하고 예술인의 창작 여건을 강화하는 등 다섯 가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깁갑수 기획조정실장은 "문체부 구성원 모두는 특정 예술인에 대한 지원을 배제하는 블랙리스트 등의 문제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 "철저한 반성을 통해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게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