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인수위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26일 해수부 업무보고에서 세월호 미수습자를 수습하는데 전력을 다하라고 요구했다. 해운업 회생을 위한 노력도 당부했다.
이개호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경제2분과 위원장은 이날 해수부 업무보고에서 "해수부의 가장 급한 문제는 그것(미수습자 수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9명의 미수습자 분 아직 수습이 안 된 분들이 있다"며 "그 분들이 잘 수습돼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세월호와 관련, 현재 선체조사 진행되고 있는데 가급적 기한 내에 해야 하고 안되면 어떻게 할지도 같이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자리 정부'를 표방하는 새 정부가 일자리 창출에 나설 수 있도록 수산·해운업의 활성화도 당부했다. 이 위원장은 "하나라도 일자리를 더 만들어서 청년들이 희망을 가지고 미래를 만들어나갈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야 한다"며 "해수부 담당이 수산업과 해운업인 만큼, 그 분야에서 산업도 활성화되고 일자리도 더욱 더 만들어낼 수 있도록 노력을 같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특히 "해운업이 한진해운의 공중분해로 인해 위상에 크게 타격을 입었다"며 "해운업을 어떻게 되살릴 것인지 새 정부 출범과 함께 해수부 공무원들이 방안을 찾아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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